2014년 터키&그리스 비전트립에 이어서 올해는 유럽 종교개혁사 비전트립까지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바울의 전도 여행의 여정을 따라 터키, 그리스를 다녀왔다면 이번 유럽 종교개혁사 비전트립에서는 그 전도 여행의 마지막인 바울의 순교지를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주위의 상황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외쳤던 많은 종교개혁자들을 만나 볼 수 있었습니다. 대표적으로는 체코의 얀 후스, 독일의 마틴 루터, 스위스의 쯔빙글리, 칼빈이 있는데 그 중에서도 마틴 루터가, 또 그 중에서는 마틴 루터의 종교개혁을 지지하고 도왔던 이름이 알려진, 혹은 이름조차 알려지지 않은 사람들의 삶에 눈길이 많이 갔습니다. 딱 ‘종교개혁’ 이라고 하면 마틴 루터 밖에 생각이 안 나고, 학교에서 배울 때도 마틴 루터나 칼빈과 같은 중심인물에 대해서만 배웠습니다. 그러나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종교개혁사와 종교개혁자들에 대해 배우면서 종교개혁을 어떻게 이루게 되었는지 알게 되고 그 과정 가운데 뜻을 모아 함께한 사람들이 많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나름대로 예수님을 따라 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아직까지도 제 마음에는 세상적인 욕심이 많은 것 같습니다. 종교개혁 비전트립을 통해 종교개혁을 이루었던 사람들을 보면서 ‘나는 과연 누구의 삶과 같은 삶을 살아야 하는가’`하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저는 솔직히 제 욕심으로는 마틴 루터나 칼빈과 같이 후대에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사람이 되고 싶었습니다. 똑 같은 일을 하더라도 사람들이 더 주목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몰라도 종교개혁자들의 가까운 동역자들부터 시작해서, 이름 모를 그들의 동역자들을 보며 나는 과연 저런 삶을 기꺼이 기쁜 마음으로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나는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가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사실 마틴 루터는 본인이 원래 종교개혁을 하고자하는 의지를 가지고 종교개혁을 시작한 것이 아닙니다. 마틴 루터는 그저 하나님의 말씀, 즉 성경과 자신의 신앙에 충실했던 것이었습니다. 무엇이 되고자 목적을 가지고 욕심을 가지고 하는 것이 아니라 저에게 주어진 상황과 위치에 최선을 다하고 무엇보다 하나님 앞에 진실된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제가 올해 1월에 올해의 기도제목 7개를 만들고 기도를 하고 있었는데, 그 중에 하나가 비전트립이었습니다. 늘 걱정과 염려를 하지만 기도를 했을 때 방법을 주시고 길을 열어주시는 하나님께 너무 감사하고, 남은 6개 기도 제목도 열심히 기도해서 응답 받는 2016년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Date : 2016/08/23 | Author : 박주희 | Views : 1806
  먼저 하나님의 은혜로 비전트립을 건강하고 아무 사고 없이 잘 다녀올 수 있게 하여주심을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영광 돌립니다. 제 작년 바울의 선교 발자취를 따라 비전을 품고 나섰던 ‘터키*그리스 비전트립’에서 하나님의 마음을 늘 간구하며 하나님의 사랑으로 살려는 바울의 마음을 배우며 이번 종교개혁 역사탐방을 통해 상황을 열어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리며, 이번 역사탐방을 통해 나에게 어떤 마음을 갖게 하여 주실까? 어떤 은혜를 더하여 주실까? 하는 기대로 임하게 되었습니다. 저희가 공부한 4명의 종교개혁자들 중 저는 ‘마르틴 루터’가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빛이 없어 어둡고 암울했던 중세 교회에 엄청난 파문을 일으키고 종교개혁의 움직임을 촉발 시킨 인물 ‘마르틴 루터’. 하나님의 말씀에 빗대어 보았을 때 아닌 건 아니라고 말하는 그의 단호한 믿음을 보았습니다. 이래저래 세상의 속세에 물들어 갈 때도 있고, 세상의 재미에 한번 물들어 봤던 사람으로써 그 때의 저는 세상의 것을 끊으려는 의지도 부족했고, 하나님의 말씀에 집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 저의 모습을 비추어 보았을 때 루터는 죄로부터 많이 이기려고 애쓰고 몸부림 쳤습니다. 하지만 이 루터의 몸부림 속에서 또 하나 발견한 것은 성령님의 은혜가 없으면 아무리 발버둥 치고 몸부림 쳐도 이겨낼 수 없다는 것입니다. 나는 나의 힘으로서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압니다. 나의 몸은 하나님께 속해 있다는 것도 압니다. 오직 성령님만을 구하고, 성령 안에 살기를 애써야 한다는 것도 더 깊이 몸소 느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저희는 체코, 독일의 여정을 끝내고 스위스로 넘어갔습니다. 스위스에 도착하고 그로스뮌스터에 갔을 때의 스위스의 모습은 잊을 수가 없습니다. 담임목사님께서 가끔씩 설교 시간에 말씀하셨던 유럽 교회의 타락해 가는 심각한 모습들을 말로만 듣다가 눈 앞에 펼쳐진 광경들에 참 마음이 좋지 않았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아름다운 곳을 자신들의 마음을 채우는 축제를 즐기고 있는 모습에 점점 타락하여 가는 우리나라도 머지 않아 이런 모습이 올 것에 두려운 마음도 생겼습니다. 하나님 얼굴 구하는 세대, 주의 얼굴을 구하는 세대로 변화 시켜달라고 기도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이 기도의 끈을 놓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참 인상 깊었던 곳이 있었습니다. 바로 이탈리아 로마에 위치한 사도 바울의 참수터가 저에게는 참 인상 깊었습니다. 바울이 순교 당한 감옥이지만 바울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로 세워진 이곳을 갔을 때 터키 비전트립 때 바울의 선교 여행지를 다 둘러보고 바울이 순교한 그의 발걸음이 마지막으로 위치한 곳을 오게 된 것은 참으로 뜻 깊은 일이었습니다. 바울이 고통 속에서 끌려 가면서까지도 하나님을 부인하지 않았던 그의 믿음과 그 당시 그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하나님께서 저에게 주신 삶에서 제가 위치한 자리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학생으로서 또 한 가정의 딸로서, 초등부 교사로서, 찬양팀의 한 팀원으로서, 한 세대의 청년으로서 이 자리에 서게 하신 하나님의 은혜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역사탐방을 통하여서 하나님께 받은 은혜와 그 마음들을 잊지 않고 살아가면서 그 은혜에 힘입어 살아 갈 것입니다. 또한 이번 역사탐방을 통하여 좋은 공동체와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공동체 안에서 배우게 하심을 주께 감사 드립니다.  
Date : 2016/08/23 | Author : 강희주 | Views : 1816
  주님의 은혜로 민기 오빠를 통해 생각하지도 못 했던 비전트립을 갈 수 있었던 하나님의 은혜에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영상 팀으로써 비전트립을 참가하였는데 그 곳에서 우리가 핍박 없는 이 땅에 태어나 주님을 만나고 믿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것인지 직접 체험 했습니다. 얀 후스로부터 시작하여 마틴 루터, 칼빈까지 모든 것이 주님의 계획하신 것을 느꼈습니다. 그 중 저는 마틴 루터의 죽음을 그린 모습과 바울이 처형당한 곳에 잘린 바울의 얼굴 조각상이 가장 인상 깊었습니다. 그들은 교회의 회복과 주님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서 순교하였습니다. 하지만 그들이 살아온 삶은 너무나도 무거웠습니다. 죽음 앞에서 두려움에 떨면서도 주님을 붙잡고 나아간 그들의 모습을 생각하면 저만한 믿음의 선배들이 있었기에 현재 우리가 이렇게 신앙생활 할 수 있었다는 것에 감사했습니다. 당연히 그들도 무서워서 도망가던 때 가 있었고 자신의 두려움과 싸우던 때 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뜻이 있고 주님의 힘이 있었기에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지하 감옥에 갇혔어도 디모데를 더 걱정하며, 이 모든 뜻이 하나님으로부터 나왔다고 한 그 말씀을 보며 주님을 진정으로 사랑할 때 주님께서는 어떤 두려움도 이기시게 해 주신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비전트립으로 여러 나라를 돌아보았을 때 아름다움도 느꼈지만 한 편으로는 위험도 느꼈습니다. 여러 개혁자들이 교회의 회복을 위하여 노력했었던 땅에 더 이상 주님의 모습을 찾기 힘들었던 그 때 성당 앞에서 동성에 축제와 락 페스티벌을 하는 것을 보면서 우리 나라도 점점 주님과 멀어지고 있는 모습에 대해서 생각하면서 위험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우리 한국이 언젠가는 이와 같은 모습을 할 때에도 주님을 믿는 성도로서 주님을 붙잡고 나아갈 수 있는 성도가 되자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은 저에게 너무나도 귀하고 은혜로운 시간 이였습니다. 영상을 만들기 위해 준비하면서 이 모습들을 어떻게 해야지 다른 이들에게 잘 전달 할 수 있는지 너무나도 큰 미션이 될 것 같습니다. 주님께서 주신 은혜를 감사하며, 목사님과 후원해 주신 민기 오빠에게도 너무나 감사 드립니다.  
Date : 2016/08/23 | Author : 이현향 | Views : 1361
  비전트립이라는 단어는 저에게 생소한 단어였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교회에서 하는 프로그램들은 저와 상관없는 것들이라고 생각해와서 관심조차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교회를 다니다가 조금씩 교회 생활을 하다 보니 올해 초 일본으로 단기선교를 다녀오게 되었고, 지금까지 교회에서 해왔던 프로그램들에 참여하지 못한 것들이 모두 후회가 되었습니다. 그러다가 비전트립 신청자를 모집한다는 광고가 뜨고 그냥 무작정 부모님께도 말씀 드리지 않고 신청했습니다. 때마침 1,2월 달에 알바를 해둔 터라 선금 40만원도 무리 없이 낼 수 있었습니다. 주위에서는 부모님께서 반대하시면 어떻게 할 것이냐며, 또한 나머지 금액들은 어떻게 다 충당할 것이냐며 걱정을 했지만 제 마음속에는 아무런 근심걱정이 없었고 하나님께서 가고자 하는 마음을 주셨으니 나머지 상황들도 다 해결해 주실 것이라고 확신이 들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아버지께서는 조금 반대를 하셨지만 우리 집안의 실세이신 어머니께서는 흔쾌히 찬성을 하셨고, 금액 또한 지원해주셨고 별 무리 없이 비전트립을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그저 ‘비전을 찾아오자!’ 하는 마음을 가지고 비전트립을 떠났습니다. 사실 난생 처음 타는 비행기라 더 많이 설레고 걱정되었던 것 같습니다. 약  13시간의 비행시간이 끝나고 도착했던 프라하. 지나가는 모든 집들, 길들이 신기했기에 처음에는 비전트립이라는 것을 까먹고 단순 관광을 온 것처럼 사진 찍기에 바빴습니다. 가이드님 말씀 또한 제대로 듣지 않고 그저 사진만 찍어서 후에 호텔에 왔을 때는 이것이 어디인지, 왜 찍었는지 조차 알 수 없어 반성을 하고 다음 일정부터는 무작정 사진을 찍지 않고 가이드님 말씀에 조금 더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제 기억 속에 남는 장소는 스위스 취리히입니다. 스위스는 왠지 모르게 자연과 어우러진 경치, 맑은 공기를 기대하였는데 우리가 봤던 취리히는 자유라는 이름으로 감싸진 문란함과 방탕함의 끝이었습니다. 동성애 축제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심지어 어린아이들까지도 신나게 돌아다니고, 그 안에서 자기의 재능을 발휘하기 위해 노래를 부르고 하는 모습들을 보며 기독교국가라는 명성과는 거리가 있어 보였습니다. 하나님 또한 잊고 살아가는 것 같았습니다. 그 안에서 분노와 실망과 슬픔을 느끼며 길을 지나가는데 문득 그 사람들 안에서 저의 모습이 보였습니다. 아직까지도 방탕하게 친구들과 음주가무를 즐기는 제 모습이 이 사람들과 다를 것이 있나 크게 반성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하나님께서는 이런 나에 대해 큰 분노와 슬픔을 느끼고 계시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를 사랑하기 때문에 붙잡고 계심에 대해 감사함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공부를 제대로 하지도 않고 버스에서도 내내 잠만 자고 사진 찍기에 바빴던 저의 과오로 인해 ‘비전을 찾아오자!’ 는 큰 목표와는 달리 관광을 온 사람들과 비슷하게 행동하였기에 크게 깨달은 것은 없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 안에서 하나님의 참 사랑을 깨닫고, 종교 개혁자들의 용기와 그 마음을 먹고 행동하기까지는 하나님의 힘이 공급되고 있었다는 것을, 또한 그분들이 얼마나 열악한 상황 속에서 종교개혁을 결심하였는지 두 눈으로 직접 생생하게 볼 수 있었기에 정말 좋은 여행이었습니다. 종교개혁자들로 인해 너무나 쉽게 종교생활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가볍게 생활하고 있는 저를 반성할 수 있었던 좋은 기회였습니다.        
Date : 2016/08/23 | Author : 변상지 | Views : 1378
  가장 먼저 보잘것 없는 저를 이곳에 보내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나는 처음에 비전트립을 갈 생각이 없었습니다. 왜냐하면 일도 하고 있었고, 이 일을 할 때에 일본을 한번 갔다 왔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비전트립 이야기 꺼내기도 힘들었고, 그 회사에서 점점 나의 위치도 올라가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사람들이 같이 가자고 하며 기도도 하며 있었는데, 어느 날부터 갑자기 가야 할 것 같았습니다. 하나님이 가라는 마음 주시는 것 같아서 기도로 준비하는데, 비전트립 가는데 필요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월급을 계산해보니 딱 비전트립 가는 돈이 딱 맞는 것입니다. 그래서 나는 이것에서 확신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이 나를 보내시려는 것 같다는 확신이 들었고, 가서 정말 무엇을 느낄지는 모르겠지만, 하나님 인도 하시는 대로 비전트립을 가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감사했던 것은 비전트립 팀원들이 너무 좋은 형, 누나, 동생, 친구들이 있었던 것입니다. 이 팀원들로 인해 싸우지 않고, 서로 많이 더운 가운데 힘내 가면서 이번 비전트립을 다니는 것이 가장 먼저 감사했습니다. 그리고 비전트립 기간에 종교개혁가들을 보며 나는 마음에 드는 생각이 한가지였습니다. '북한에 대해 기도를 하자!' 종교개혁가들을 보며 지금의 북한과 많이 흡사하다고 느꼈습니다. 지금도 북한에서는 지하교회 숨어 하나님을 찬양하며,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자 자신의 목숨까지 내놓은 상황이며, 과거에도 현재에도 그리고 미래에도 이럴 것이라는 것을 보았고, 하루 빨리 김정은의 독재정치에서 빠져 나올 수 있도록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방문한 그로스뮌스터 성당에서는 알 수 없는 음악이 퍼져 나왔습니다. 알고 보니 방문 당시 근처에서 동성애 파티를 하고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동성애가 합법화가 되면서 이렇게 교회 앞에서 대놓고 파티를 하고, 사람들은 그냥 파티가 좋아서 모여 놀고 있는 모습을 보며 저렇게 놀다가도 동성애가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리고 동성애에 대한 생각이 별로 크진 않았는데 이것을 보며 '우리나라도 정말 멀지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들면서 동성애에 대한 기도를 많이 해야겠다는 것을 다짐하였습니다. 이번 비전트립을 통해 정말 많은 것을 느꼈고, 이 기억들을 통하여 현재 우리나라의 교회와 믿음을 더욱 더 굳게 믿고 나아가야 되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제가 다시 돌아와서 다시 일상생활과 똑같이 사는 것이 아니라 정말 하나님 보시기에 부끄럽지 않게 말씀과 기도 안에 사는 제가 될 수 있도록 많은 기도 부탁 드립니다.    
Date : 2016/08/23 | Author : 이동항 | Views : 1394
  재작년 바울의 전도여행지로 터키와 그리스를 갔을 때 목사님께서 다음 번에는 종교개혁 비전트립을 가보자라는 말씀을 하셨었는데 그 말씀을 마음 한 켠에 새기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올해 정말로 종교개혁 비전트립을 하게 되었고, 이것을 위해 돈도 열심히 모으고 공부도 하며 준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준비하면서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사람들의 발자취를 보고 하나님께서 어떤 마음을 나에게 주실지 기대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또한 지금 한국교회의 모습은 초대교회의 모습을 잃어가고 있고 본질이 무엇인지 알지 못하며 세속화되어가고 있는데 이 모습을 보면서 나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써 가만히 보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종교개혁지에 가서 종교개혁자들의 마음을 배우고 품고 오자라는 개인적인 바램이 있었습니다. 체코를 방문한 뒤 독일로 가 마틴 루터가 숨어있던 성에 갔을 때 가이드선생님께서 ‘종교개혁은 올바른 말이 아니며, 교회개혁이라고 불러야 한다’라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종교가 개혁된 것이 아니라 말 그대로 교회개혁을 통해 종교개혁자들은 초대교회의 모습으로 돌아가기 원하였습니다. 교회가 점점 초대교회의 모습을 잃어가고 지도자세력들의 부패로 그들은 다시 교회를 개혁하고자 하여 지금의 기독교와 가톨릭으로 나누어진 것이었습니다. 친구들이 가톨릭과 기독교가 다른 점이 뭐냐고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해주지 못했던 제 모습이 부끄러워지면서 하나님을 믿는 내가 하나님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있어야겠다고 느끼는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스위스로 넘어가 쯔빙글리의 생가와 설교했던 교회와 동상을 보러 갔는데 우리가 간 날에 하필 스위스 취리히에서 큰 축제 중 하나인 뮤직페스티벌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이 축제엔 여러 가지 테마가 있는데 그 중에 동성애 축제도 있고 다음 날에는 퍼레이드도 한다고 하였습니다. 쯔빙글리가 사역하던 그 교회 바로 앞에서 술판이 벌어지고 사람들은 자신의 쾌락에 빠져 신나게 놀고 있는 모습을 시내도 아닌 교회 앞에서 보니 유럽의 교회가 술집으로 바뀌고 있다는 말을 듣기만 했지 그것을 실제로 보니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지켜보는 나도 너무 마음이 아픈데 하나님께서 자신을 찬양하기 위하여 세우신 교회에서 이제는 세상노래가 흘러나오고 사람들의 쾌락을 즐기기 위한 곳이 되었으니 하나님께서는 얼마나 눈물로 슬퍼하실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 축제로 저희 계획에 차질이 있었지만 오히려 하나님께서 이 축제를 우리에게 보게 하심을 통해 우리가 교회를 위해 기도하기를 원하셨던 것 같습니다. 그 외에도 바울의 참수터를 보며 재작년 터키 그리스 비전트립에서는 바울의 전도여행지를 보았고, 바울이 로마로 떠났다는 것에서 비전트립 테마가 마무리 되었는데 이번에는 바울이 로마로 떠나서 그가 갇혀있던 감옥과 그 곳에서 디모데후서가 나왔다는 것과 마지막으로 그가 참수 당했던 장소까지 보고, 그의 생애를 다 보고나니 바울의 삶은 오직 말씀과 복음을 위한 삶을 살았구나 라는 것을 또 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청년의 때에 비전트립을 통해서 비전을 발견하고 눈으로 직접보고 마음으로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값진 시간인줄 모릅니다. 비전트립이 없었다면 매번 방학 때마다 시간을 허비하며 게으르게 살았을 것 같았던 제 인생에 하나님이 함께 하셔서 하나님의 은혜로 비전트립이란 프로그램을 접하게 해주셨습니다. 제가 갈 수 있도록 인도하여주신 하나님과 목사님과 그리고 이 모든 준비를 잘 준비해 진행해 주신 예루살렘투어스에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Date : 2016/08/23 | Author : 원나연 | Views : 1440
<사진1> "중국 동산동교회 담임 목사님과 함께 교회 앞에서 찍은 중국 광저우 기독교 유적지 탐방 답사팀" <사진2> "출발 전 사전 세미나를 진행중인 '광저우 선교 역사 기행'의 저자 김현숙 집사"   “광저우 선교 역사 기행”의 저자 김현숙 집사님을 알게 된 것이 이 모든 시작의 처음이었다. 처음 집사님으로부터 그 땅에 대한 놀라운 이야기들을 들었을 때의 그 벅참과 설레임을 잊을 수 없다. 집사님이 그 땅을 방문하면서 경험했던 그 은혜와 감동이 나는 너무나 궁금했다. 혹시 현재가 우리가 읽고 있는 한글 성경의 기원은 중국어 성경임을 알고 있나? 중국 본토에 선교가 금지된 상황에서 광저우의 13행은 로버트 모리슨 산교사가 1807년에 최초 도착한 곳이고, 중국어 성경 번역을 처음 시작한 곳이다. 또한 중국 근대화의 시작인 광저우에서 약 200년간 하나님의 일을 감당했던 수많은 선교사와 그들이 펼친 많은 사역들의 현장이기도하다. 현재 중국 선교의 관문인 광저우에는 선교사들이 세운 교회와 학교, 병원이나 선교사 묘원 등의 많은 그 흔적들이 남아 있다.   많은 서양 선교사들의 영혼이 잠들어 있는 백운산 기독교 묘원 해양 실크로드의 출발지 황포고항 뜨거운 예배와 말씀이 살아 있는 중국 광저우 삼자교회의 모델이며, 선교의 중심 동산당 교회 모리슨 선교사의 성경 번역이 이루어졌던 13행 중국인 최초의 목사 양발, 복음선이 떠 있던 주강 의료 선교의 창시자 파커 목사와 중국 서양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켈 선교사의 이야기가 담겨 있는 박제의원과 방촌 정신병원 여자 선교사였던 나일스 여사의 특수학교인 명심서원과 여자 의대의 설립자 폴턴 선교사의 이야기가 서려 있는 서관의 골목 광둥의 언더우드 가문으로 알려진 노예스 가문 남매들의 이야기가 있는 방촌 ‘믿음, 소망, 사랑’이 교훈이며, 영남대학의 역사가 서려 있는 중산대학 크리스천의 뜨거운 피가 흐르고 있는 중국 신해 혁명가 쑨원(손중산) 기념관   예수의 심장을 갖고 머나먼 이국 땅에서 열정적으로 헌신했던 선교사들의 그 흔적을 직접 찾아 가는 그 여행이 너무나 귀하고 소중하다. 물론 이스라엘처럼 중국 광저우가 직접적인 성경의 무대는 아니지만 오히려 우리와 가장 가까운 그 곳에서 우리와 함께 생활 했고, 그 자리에서 자신의 목숨을 걸고 지키고자 했던 하나님의 말씀과 그 사랑을 가장 가깝게 느끼고, 체험 할 수 있다. 우리는 이번 중국 광저우 기독교 유적지 탐방을 통해 중국 광저우는 18세기, 19세기 중국의 복음의 창구 역할뿐 아니라 거점 도시였고, 복음이 시작된 게이트, 근대 미션의 필드 등 성지라는 사실을 확인 할 것이다. 또한, 중국 광저우 기독교 유적지 탐방은 우선 중국 기독교 선교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고, 하나님이 행하신 과거를 통해 이곳에서 미래의 일꾼들로 준비하고 있는 크리스천 청소년들에게 비젼을 심어주고 그들을 통해 하나님의 나라가 더 견고해지리라 믿고 기도하며, 이러한 마음으로 중국 광동성 사역의 현장을 찾아가 본다. 19세기를 넘어 이곳에서 선교사님들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신, 지난 시간의 역사를 더듬어 가는 과정이지만, 오늘도 그 역사는 쉬지 않고 진행되고 있음을 곳곳에서 체험하고 느끼면서 이번 탐방이 과거로의 여행이 아닌 지금의 나를 되돌아 보는 귀한 은혜의 시간이 될 것이라 자신있게 말 할 수 있다.
Date : 2016/08/22 | Author : 예루살렘투어스 | Views : 2191
  광저우로 비젼트립을 간다고 했을 때 무척 설레였다. 아마 친구들이랑 같이 간다는 부분에서 가장 좋았던것 같다. 중국 비젼트립을 가기위해 새벽마다 새벽예배를 나가고 금요 철야예배도 나가면서 정말 많이 뿌듯했다. 또 출발 전 김현숙 집사님이 오셔서 광저우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는데 강의를 해주신 덕분에 광저우에 대해서 미리 보고 듣고 갈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그리고 중국에 가기 전 중국은 굉장히 기독교 문화가 없을 것이고,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예상하고 갔다. 하지만 이번 광저우에 다녀오면서 그랬던 생각이 많이 바뀌었다. 우선 광저우에서 기독교 유적지를 방문했는데 그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았던 곳은 중산 대학교였던것 같다. 중산대학교에 ‘스와지 홀’ 이라는 곳이 있었는데 그곳에 원래는 십자가의 흔적이 있었지만 중국 공산당에서 기독교의 흔적을 지우기위해서 그 십자가를 시멘트로 덮어 버렸다는 말을 듣고, 정말 많이 안타까웠고 예수님도 많이 슬퍼하셨을 거라는 생각을 했던 곳이었다. 그리고 '기립촌' 이라는 곳이 기억에 남았는데 원래 기립촌은 굉장히 화려한곳이었는데 우리가 갔을 때에는 원래의 기립촌의 모습은 볼 수가 없었고, 낡은 건물들과 좁은 골목들뿐이었다. 또한, 1929 라고 써 있고, 십자가가 있는 건물이 있었는데 그 건물은 중국인들이 집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대부분 사라진 기립촌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그리고 떠 기억에 남는 곳이 또 있다면, '배영 중학교' 라고 할 수 있겠다. 배영중학교는 나하렛 선교사님이 세우신 미션스쿨이었는데 현재는 일반 학교가 되었다고 한다. 배영중학교 중에서 구석에 버려진 묘가 있었는데 그 버려진 묘를 보고 속상했다. 이렇게 학교를 세우신 선교사님의 묘가 버려지고 현재 그 묘에 대해 아무도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것이 정말 안타까웠다. 매일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와 다같이 모여서 그날 하루에 대한 느낌을 나누는 시간이 있었는데 각자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또 다른 사람은 어떤 생각을 했는지 들어보면서 내 스스로 더 많이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친구들이랑 해외에 간다는 생각이 들어 그저 들떠 있었지만 하루하루 유적지를 방문하면서 많은 것을 보고 배웠다. 그리고 마지막 날 저녁에 '동산당'이라는 현지 교회에 방문을 했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정말 열심히 믿고 있었다. 그들의 예배에도 참석하고, 그 교회 찬양팀 멤버들과도 만남의 시간을 가졌는데 그 시간이 정말 내게 소중한 귀한 시간이었다. 그 시간을 통해서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생각과 마음은 한결 같구나’ 그리고 ‘정말 하나님을 믿는 마음은 우리와 다르지 않구나’ 라는 생각을 했다. 또 중국은 어린아이들이 마음대로 교회에 다니지 못한다고 들었을 때는 정말 놀랐다. 우리는 이렇게 떳떳하고 편하고 자유롭게 교회를 다니는데 예수님을 믿는 중국 아이들은 그러지 못한다고 하니 정말 안타까웠다. 이번기회를 통해서 중국의 크리스천 아이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하고, 또 중국 사람들을 위해서 많이 기도해야겠다고 결심했다. 비록 광저우라는 곳에 와서 음식도 맞지 않고, 언어도 통하지 않고 환경이 달라서 많이 힘들었지만 그만큼 의미 있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생각한다. 광저우에 가기 전에 김현숙 집사님께서 설명도 해주셨지만 설명을 듣기만 하다가 실제로 현장에 와서 직접 보니 더 잘 알 수 있었다. 내가 훈련을 끝냈고, 무사히 비젼트립을 다녀 온 것이 뿌듯하고 우리와 항상 함께하시는 하나님께 정말 감사하다. 또 이렇게 아무런 불편함 없이 교회를 다니며 신앙생황을 항 수 있다는 사실에 너무 감사하다. 앞으로 많은 전 세계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는 그런 날이 오기를 간절히 바란다.  
Date : 2016/08/22 | Author : 서혜원 | Views : 1345
    처음에 비전트립을 한다고 했을땐 그저 해외에 나간다는 생각에 했던 것이 먼저였던 것 같다. 하지만 비전트립을 준비하면서 반드시 새벽예배와 금요예배 등을 참석해야 한다고 했을 땐 과연 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물론 새벽예배는 가는 것이 조금 힘들긴 하였지만 그래도 항상 다녀오면 뿌듯했다. 금요예배는 비교적 쉽게 다녀올 수 있었다. 이번 광저우에 관한 비전 트립을 준비하면서 주님이 주신 비전이 과연 무엇일까 라는 생각도 해볼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또한 “시님의 빛”의 저자이신 김현숙 작가님을 만나뵈어서 출발 전 강의를 들었을 때 광저우에 대한 선교 역사와 하나님이 광저우를 정말 많이 사랑하신다는 것을 느꼈다. 비전트립을 준비 하면서 가장 아쉬웠던 점은, 새벽예배와 금요예배를 출석은 했지만 그것에 대한 글을 다는 올리지 못했다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중국 광저우에 가기 전날까지도 광저우에 간다는 것이 실감나지 않았다. 솔직히 말하면 딱히 중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기대감이 없었다고 해야 될 것 같다. 가는 날 새벽에 돼서야 조금은 실감이 났고, 중국 광저우에 도착해서야 진짜로 광저우 땅에 도착했다는 사실이 실감났다. 중국에 내려서 처음 맛본 음식이 광둥식이였다. 하지만 향신료가 너무나도 강하고 음식이 짰다. 물론 어느정도 예상은 했지만 처음부터 가는 날까지 광둥식이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또한, 중국은 차가운 물 대신 차를 마신다는 것을 알았다. 중국 사람들에게 차가 꼭 필요하다는 것을 광둥음식을 맛보고서야 알았다. 우리나라는 시원한 물을 찾는 반면, 중국 사람들은 느끼한 음식을 먹기 때문에 차로 달래줘야 한다는 것을 그제서야 느꼈다. 또한, 광저우는 날씨가 굉장히 좋은 날이 거의 없다고 들었다. 그런데 우리가 도착한 날은 감사하게도 날씨가 너무 좋았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다음날부터 한국에 돌아가는 날까지 비가 왔다. 날씨가 좋지 않았던 상황속에서도 답사를 무사히 안전하게 마치고 한국에 돌아 올 수 있었음에 주님께 감사드린다. 아쉽게도 현재 광저우에는 많은 기독교 유적지들의 흔적을 찾을 수 없었다. 학교 건물에 있던 십자가도 돌같은 걸로 덮어서 보이지가 않고, 어떤곳은 폐가가 되어버리기도 했지만 아직 흔적을 조금이라도 보이는 것에 주님이 이 중국 땅을 버리지 않으셨다는 것을 강하게 느꼈다. 한가지 더 안타까웠던 것은, 우리나라에는 보면 십자가가 많다. 하지만 광저우에서는 십자가를 거의 볼 수 없었다. 기독교 인구수로 따지면 우리보단 많지만 확률로 따지면 우리나라가 기독교 인구수가 더 많다. 그런 광저우와 광저우의 교회, 크리스천들을 위해서 기도해야 겠다는 생각이 드는 잊지 못할 비전트립이였다.
Date : 2016/08/22 | Author : 김하영 | Views : 1464
  먼저 비전트립을 허락해주시고 안전하게 잘 다녀올 수 있게 인도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 드립니다. 저는 모두가 그렇듯이 대학시절에 유럽배낭 여행을 가보고 싶다는 로망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땅히 기회가 없어서 막연한 꿈으로만 가지고 있던 중에 청년부에서 종교개혁사를 탐방하는 유럽 비젼트립이 있다는 소식을 알게 되었습니다. 적은 비용이 아니기에 고민을 했지만 그냥 배낭여행으로 가는 것 보다는 종교개혁사에 대해 공부하고 그 발자취를 따라가는 것이 훨씬 더 의미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상했던 것처럼 재정적인 부분이 쉽게 해결되지 않았지만 대부분의 지체들이 재정적으로 완벽히 채워져서 가기로 결정하는 것이 아니고, 담대함을 가지고 기도로 구해보는 것이라는 것을 기억하고 나아갔습니다. 하지만 마감기한까지 다 채워지지 않을 것 같다는 걱정과 불안감에 중간에 취소를 해야 할 위기가 있었지만 결국 주님께서는 비젼트립을 떠나기로 결정한 제 마음을 책임져 주시듯 결국 다 채워주셨습니다. 체코, 독일, 스위스, 그리고 이탈리아. 모든 나라가 아름답고 좋은 시간이었지만, 저는 특히 스위스 취리히가 기억에 남습니다. 취리히는 제가 조사하여 발표한 지역이라 가기 전부터 기대를 많이 했기 때문에 독일에서 스위스로 넘어가는 시간 내내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갔습니다. 그런데 그런 저의 기대와는 달리 취리히에는 큰 축제가 열리고 있어서 시작부터 매우 어수선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저희가 가려고 했던 종교개혁가 쯔빙글리가 사역을 했던 성당의 마당 앞에서는 술 파티가 열리고 있어서 제대로 볼 수조차 없었습니다. 그래도 이까지 왔는데 그냥 갈 수는 없기에 가이드님의 설명과 함께 성경을 그림으로 조각해놓은 정문을 보고 있었는데 귀가 터질 것처럼 큰 음악소리에 가이드님의 목소리도 잘 들리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심지어 술을 마시며 파티를 즐기고 있던 남자들 중 몇 명은 성당을 구경하는 여러 명의 동양인이 신기한 지 앞에서 브이를 하며 사진을 찍기도 했습니다. 왠지 모르게 기분이 상하고 치욕스러웠습니다. 결국 우리가 가려고 했던 성당을 다 방문하지 못하고 시끌벅적한 축제거리를 가로질러 와야 했습니다. 이후에 가이드님께 들으니 이 축제는 여러 가지 다른 축제들을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 동성애축제도 포함되어 있다는 말을 들으니 더욱 충격적이었습니다.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너무나 컸기에 눈물이 글썽여질 만큼 속상했지만 나중에 숙소에 돌아와서 나눔을 할 때 생각해보니 우리로 하여금 더 기도하게 만드신 주님의 뜻 같았습니다. 오래 전 종교개혁으로 우리에게 신앙의 선배들이 되었던 이 곳이 이제는 우리 한국 교회보다 더 타락하고, 심지어 교회 앞에서 술과 담배를 하며 동성애 축제를 즐기는 것을 보고 우리가 한국교회의 미래를 위해 제대로 서지 않으며 안되겠다는 것과 다시 한 번 신앙의 개혁자들이 나왔으면 하는 기도제목을 마음에 품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번 비젼트립을 통해 성경에서 글로만 보았던 인물과 그 장소들이 실제로 존재하는 것을 보고 주님은 정말 지금도 우리 곁에서 살아 숨쉰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말씀에 순종하고 그것을 지키기 위해 힘썼던 종교개혁가들을 본받아 나 또한 말씀을 더욱 가까이 하고 순종하여 바로 서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Date : 2016/08/22 | Author : 조혜인 | Views : 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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