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12월 26일 인천공항 출발, 2020년 1월 1일 컴백, 6박7일 간의 이스라엘 성지순례 여행 후기 글을 나누고자 합니다. 처음 이스라엘 여행을 계획하며 많은 갈등을 했습니다. 젊은 시절(?) 유럽 배낭 여행을 지유여행으로 한달 이상씩 다녀온 경험이 있기에 너무 짧은 시간 수박 겉핥기식으로 줄 서서 병아리 걸어가듯 오가며 남는게 없는 피곤한 여행이 되지는 않을까 하는 기우로 많이 망설였습니다. 11시간 40분을 날아서 도착한 텔아비브 공항은 디지털화가 완벽한 인천공항에 비하면 행정처리가 질서가 없는 모습으로 첫인상이 좋지는 않았습니다. 힘들게 짐을 찾고, 대표님을 만나 그제서야 자동차에 올라 막연히 책으로만 공부해왔던 이스라엘의 공기와 야경속으로 빠져들어갈 수 있었다. 공항에서 예후다 호텔까지는 1시간 좀 넘는 거리였는데, 천둥이 치고 비가 내렸지만 숙련된 안전운전으로 편안히 도착할 수 있었다. 다음날부터 우린 아침 8시부터 일정을 시작하였는데, 출발하기 전 대표님과 차 안에서 하루의 일정을 하나님께 올리며, “시작기도” 후 시동을 걸고 일정이 진행되었다. 가이사랴 → 엘리야 선지자가 활약했던 갈멜산 → 갈릴리 나사렛 → 가나 → 갈릴리 호수 → 수목이 우거졌던 단 → 오병이어 기념교회 → …., 비아돌로로사, 갈보리 산까지, 대표님의 풍부하신 성경지식과 역사적 설명으로 장소마다의 성경구절을 읽고, 함께 기도하며 2019년 연말에 이스라엘 땅에 보내주신 하나님의 섭리와 뜻을 깨닫게 되었다. 우린 여행 중 주일이 있어 유대광야에 나가서 신문지를 깔고 “주일성수”를 지켰는데, 함께 울며 기도하며 주님의 마음이 부어지는 체험을 하게 되었다. 어린시절 나 또한 그랬듯이 3대째 모태신앙으로 부모님으로부터 물려받은 종교인 기독교인으로 살았다. 하이데거가 주장했듯이 공포는 대상이 있지만, 불안은 대상이 없는 막연한 방황으로 그 시절의 나나, 오늘날 다음세대들은 “내가 왜 태어난 건지? 기독교인의 정체성은 무엇인지 내가 무엇을 위해 목숨을 걸 만큼의 후회 없는 삶을 살아갈 수 있는지, 역사관, 세계관이 진동하는 시대를 살아가고 있다. 처음 기독교가 우리나라에 들어왔을 때부터 ‘양귀자’라 치부했던 것을 돌아보면 2019년 전 팔레스타인 땅의 역사적 사건을 대부분의 사역자들이나, 기독교인, 청년들에게까지 막연하고 자원하는 갈망이 없는 부모님으로부터의 강요로 주 1회 1시간 교회의 예배당에 앉는 형식적 믿음으로 역동적으로 영향력을 끼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일 것이다. 성지순례는 많이 걸어 다녀서 피곤한 여행이다(?), 성지순례는 위험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격전지로 가면 생명이 위태로울 수 있다(?), 등등 구약과 신약의 살아 숨 쉬는 증거들로부터 우리를 멀어지게 하려는 사단의 전략이 일반화되어 있는 것이 오늘날의 실정이다. 그러나 직접 일주일 가까이 이스라엘 여행을 다녀 본 유경험자로서 남기고 싶은 후기는 이스라엘 땅은 돈이 있다고, 시간이 허락된다고 아무나 올 수 있는 땅이 아니라는 것이다. 무엇보다 살아계신 하나님과 역사적 실존 인물 예수님에 대한 실증적 갈망과 사모함이 있는 사람이라며 이스라엘에 와서 위와 같은 기우가 다 쓸데없는 걱정이었다는 것을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이스라엘의 예루살렘, 갈릴리, 사해 마사다 항전지, 유대광야까지 도로망이 한국과 같이 사통팔달로 잘 연결되어 있어 걷는 양은 많지 않고 피곤한 여행이 절대 아니다. 그리고, 가이드 분의 안내에 따라 행동하면 위험에 빠질 일은 별로 없었다. 막연하게 지도로만, 성경 지식으로 알던 예루살렘과 근접 도시의 실제 모습을 통해 앞으로 강대상에서, 공동체에서, 무엇보다 개인의 신앙에 든든한 반석이 되는 실제적 설명이 가능해졌고, 내가 무엇을 위해 사역을 해나가야 하고, 나를 향하신 부르심의 이유를 깨닫는 시간이 되었다. 일상에 지쳐 슬럼프에 빠진 경우라면, 더더욱 추천한다. 초심을 잃어버리고 매너리즘에 번아웃된 사역자와 신앙인에게 강추하는 바이다. 요즘은 호텔 패키지여행, 제주도여행, 해외(동남아시아, 일본 등등)를 이웃집 드나들 듯 하는 시대이다. 여러 장소에 가서 먹고, 마시고, 쉬고, 다 즐거울 것이다. 하지만 돌아올 때가 되면, 마음이 어떠한가? 자신의 정체성과 신앙의 근본 질문에 대한 해답을 찾기는 힘들 것이다. 그러나 이스라엘 성지순례는 삶의 목적과 정체성을 찾지 못하고 방황하는 다음 세대들에게 강추한다. 코끼리를 보지 않고 묘사하는 신앙은 많은 공감대 형성에 어려운 것 같이 구약의 하나님, 그분이 택하신 선민 이스라엘 민족의 역사, 예수님과 제자들의 발자취를 따라가다 보면, 엄청난 삶의 동기부여와 세계관과 역사관을 재정립하는 소중한 재충전의 여행이 반드시 될 것으로 생각된다. 끝으로 예루살렘투어스의 이철규 대표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Date : 2020/01/07 | Author : 이연주 | Views : 1022
남편의 적극적인 권유로 꼭 이스라엘 성지순례 가운데 예수님을 만나고 오라고… 나의 속마음은 예수님 이스라엘에만 계시고 한국땅엔 없나? 반감을 가지며 성지순례 준비를 하게 되었습니다. 준비하는 동안 나 스스로 자괴감에 빠져 지금까지 해 놓은 것도 없는 것 같고 우울증이 살짝 내 안에 엄습해 있을 때 이곳 이스라엘 땅을 밟게 되었습니다. 교회를 옮긴 지도 얼마 되지 않아 모두 낯선 분들이었고 순례의 여정을 잘 마칠 수 있을까? 라는 염려 또한 있었지만 주 안에서 한 지체임을 느끼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모두들 하나가 되어 리더 하시는 가이드님을 따라 순례의 길을 걸었고 각자에게 주어진 은혜대로 주님의 사랑을 느끼고 체험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십자가 언덕길을 오를 때도 냉랭했던 내 마음에 담임 목사님 사모님의 십자가 지는 모습에 무너지고 말았습니다. 사모님의 십자가 지는 모습이 예수님께서 우리 죄를 위해 지신 그 십자가의 모습으로 보였기 때문입니다. 아~ 나도 내 십자가 지어야 하는데 내 속에서 인정하지 않고 거부하는 순종하지 않는 고집쟁이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지금도 아직 내 십자가를 지겠습니다라고 용기 있게 주님께 고백 못하는 내 자신을 바라보며 한국으로 돌아가서는 첫사랑을 회복하고 예배 자리, 말씀 묵상, 찬양 자리에서 변화하고 내 십자가를 달게 지겠습니다 라고 고백하는 변화된 내 모습이 될 수 있도록 주님의 십자가 붙들겠습니다. 너무나도 영성 깊게 인도해 주신 이철규 가이드 집사님과 뒤에서 따뜻함으로 챙겨 주시고 보듬어 주신 주상욱 집사님께 너무 감사의 인사 드리고 늘 건강하시고 주님의 축복이 함께 하시길 기도합니다. 축복하고 사랑합니다. ^^ ~ ♡ Good bye ISRAEL ~♡
Date : 2019/12/13 | Author : 홍정아 집사 | Views : 979
할렐루야!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과 영광을 올려 드립니다. 인천 동수교회 목사님과 사모님, 성도님 30명이 9박 10일간의 성지순례를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인도하여 주심을 감사합니다. 가기 전에 좀 걱정과 염려가 되었습니다. 30명이 가는데 많이 힘들 것 같고 치안도 불안하다고 해서 걱정했는데 하루 이틀 순례 길을 걸어가면서 마음에 평안을 얻게 되었습니다. 성경 말씀으로만 읽고 듣고 배우고 하였던 부분들을 직접 눈으로 보고 느끼고 체험하면서 많은 감동과 감격과 예수님의 탄생과 온 인류의 구원을 위해 십자가에서 머리에 가시면류관을 쓰시고 손과 발에 박힌 못 자국 십자가에 매달려 돌아가신 예수님의 그 놀라운 사랑을 직접 십자가를 지고 체험하며 이렇게 힘들고 어려운, 그리고 고통스러운 십자가를 어떻게 지셨을까 그 십자가 사랑 앞에 부끄러운 모습뿐이었습니다. 정말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을 생각하면 우리가 살아 가면서 불평하고 원망하는 일이 없고 감사하며 만족하며 예수님의 걸어가신 십자가의 순례의 길을 갈 수 있을텐데… 예수님의 사랑을 받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데 이 사랑을 주님을 알지 못하는 영혼들에게 나타내고 증거하는 삶이 되어질 수 있도록 말씀과 기도와 성령님을 의지하며 부활하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소망하며 살아가겠습니다. 목사님과 사모님의 사랑과 섬김에 감사하고 또한 이스라엘 가이드 이철규 집사님과 주상욱 대표님께서 안전하게 잘 다닐 수 있도록 도와주시고 성경 말씀에 나온 역사에 관해 설명을 귀에 잘 들어 올 수 있도록 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하나님을 향한 비전들이 이루어지길 소망합니다. 2019년 12월 9일 최경자 권사
Date : 2019/12/13 | Author : 최경자 권사 | Views : 8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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